매년 열리는 카페쇼라지만, 여지껏은 취미로만 커피질을 해왔기 때문에 사비 털어 카페쇼까지 갈 이유가 없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고, 물론 기기를 구매하거나 원재료를 구매할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정보가 한 곳에 모이는 자리니만큼 참관하는게 좋을 것 같더군요. 아침 냠냠은 적당히 김치만두로 해결했습니다. 젓가락 2개를 주셨는데, 옆 사람과 일행이 아니라고 하였는데도 만두를 덜어내진 않으시더군요. 아아... 어쩐지 만두 양이 많다 싶었습니다. 배도 부르고 날씨도 따땃;; 창가에 앉아 아잉뮤로 한곡조 뽑아 들으니 알콩알콩한게 기분이 꽤 좋습니다. 암표를 샀다면 5,000원이고 사전등록을 하였다면 1,000원이고 카페 사장님께서 주신다던 초대권을 받아왔다면 공짜겠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8,000원에 ..
부산 카페투어 이틀차에 들른 곳은 보수동 헌책방거리에 있는 카페。人&bean 입니다. 카페。人&bean 은 헌책방 골목을 들러 세월이 켜켜이 뭍은 책 한 권 들고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기도 하며 교복입은 볼 발그레한 소녀아이들이 과묵한 주인장 바라보며 부끄러워 제들끼리 재잘재잘 하는... 수줍은 추억을 되살려주는 공간이기도 하고 제게는 상당히 가슴 어려웠던 시절, 눈물 한방울 떨어뜨렸던 공간이기도 합니다. 카페。人&bean은 보시다시피 헌책방거리 한 가운데 위치해있습니다. 취급하는 생두는 그때그때 다릅니다만 전반적으로 평이한 생두를 선택하여 로스팅하시는 것 같습니다. 카페。人&bean에서 선택한 원두는 Huehuetenango 입니다. 휴휴테낭..
부산은 서울, 대구와 더불어 식음료가 상당히 발달한 지역입니다. 비단 기후 뿐 아니라 지리적 특성에 따른 물류 흐름, 그리고 더 넓게는 국제 관계까지 영향을 받았지요. 지난 달, 부산 카페쇼가 열릴 때 일이 있어 방문하지 못했다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가보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지인에게 소개받은 카페。HUGO 입니다. 카페。 HUGO는 로스터리 카페로서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취급합니다. 물론, 저와 지인처럼 주문하는 것 마다 '준비된 원두가 없습니다'라는 말만 들을 수도 있습니다. 메뉴판에 적힌 원두 중 2/3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하여, 선택할 수 있는 두어가지 중 Mandheiling과 Ache를 선..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가정에 들여놓는건, 사실 부담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 머신 흉내를 내다 만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인기를 끌기도 하지만 사용하다보면 여러모로 '아.... 이게 뭔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모카포트지요. 모카포트는 증기압에 의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합니다. 크기나 모양, 재질 등이 다양합니다만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Bialetti 의 Stainless Steel 재질로 된 Kitty 입니다. 우측 하단에 UNA TAZZA. 네, 달랑 한 잔 밖에 안나오는 이기적인 사이즈 입니다만... 앙증맞고 elegance 하(다고 하)니 용서해드리도록 해요~ ^ ^ 요 녀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구 각 부분 명칭은 좌측 사진의 좌측부터..
오늘 소개드릴 곳은 카페。커피앤치즈케익 입니다. ^ ^ 어린시절 평택에서 중고교를 다닌 분이라면 남서울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러브케익'을 쉽사리 떠올리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카페。커피앤치즈케익은 본래 운영중이었던 사장님의 제과제빵 사업과 십수년간 커피에 대한 열정을 쏟아부으신 사모님의 작품입니다. 기다림의 장소, 어울림의 장소, 혹은... 군중속의 고독을 느끼는 장소, 때로는 이별의 장소이기도 한 카페는 사실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계시지만 '커피'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장소이죠. 월간잡지 '커피' 8월호에 소개되기도 한 카페。커피앤치즈케익은 질 낮고 값 싼 커피가 멋진 인테리어 혹은 잘생긴 아르바이트생 등의 요소와 등치되고 있는 현실을 향해 '카페의 기본은 커피 그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라고 담백하..
한밭구장에서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을 보기위해 대전을 찾았다. 설 연휴로 인해 기차표 예약이 어려워 경기시작 5시간 전에 대전에 도착하여, 미리 점찍어둔 원두커피볶는집으로 향했다. * 참고. 중앙로 역 2번 출구로 나와 은행동 사거리 까지 직진 후 좌회전하여 동제약국까지 직진하면 맞은편에 위치. 로스터리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바리스타가 미숙하여 핸드드립을 포기한 카페가 적지않기 때문에 입구에 어정쩡하게 서서 "핸드드립 하시나요?" 라고 물어보았다. 한댄다. 제일 안쪽 구석진 자리를 택했다. 함께 간 오래비는 아이스티를 주문했고 나는 KOKE를 주문했다. 아이스티는, 테이크아웃 잔인지 아닌지도 묻지 않은채 덜렁 종이컵에 나와서 매우 실망했다. KOKE는 원액과 희석액이 따로 나와서 농도를 조절할 수 있게끔 하..
【 Costarica Tarrazu SHB는 코스타리카 타라주 지역 재배고도 1200m이상인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로서, 산뜻한 향이 일품 】 【 Indonesia Java Jampit은 인도네시아 자바 섬 잠핏(생산회사 명)에서 생산되는 커피로서, 너트류의 달콤한 향이 일품 】 ◎ 드립방법(1) - 커피양 : Costarica Tarrazu SHB 강볶음 12g - 분쇄도 : Fine-Medium (by Kalita KH-3) - 물 양 : 30cc 추출 후 120cc 혼합 - 추출온도 : 90˚c - 추출방법 : 투과식(한국식) 중앙에서 나선형으로 2.5회전 후 1'30" 뜸들이기 → 1차 추출은 나선형 3회전 후 1' → 2차 추출은 바깥쪽에서 1.5회전 후 물이 다 빠지기 전에 드리퍼 제거 ◎ 드..
기상 상황도 좋지 않았고, 주변 소음도 심해 로스팅하기 적절한 환경은 아니었으나 연습삼아 로스팅해보았다. 간택된 (혹은 마루타)빈은 예르가체프. 500g 정량을 담아왔는데 결점두가 무려 58g이나 되었으며, 시망하게도 사이즈가 천차만별이었다. 업자를 찾아가서 구레나룻을 잡고 서울구경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을 꾸욱 누르고 로스팅을 시작하였다. 우선, 예열하여 온도를 200˚C까지 올려주었다. 온도는 100˚C를 찍고 반등하였다. '하이'가 좋다는 분도 계시지만, 어차피 내가 먹을거 '시티'가 좋겠다 싶어서 2차 팝이 시작된 후 5초 후에 배출하여 쿨링해주었다. 기다림은 미덕이 아니라 했다. 당장 마셔보았다. 드립하면서 두근두근... 얼마나 떨렸는지 모른다. 20g으로 250cc를 추출하였다. 달콤한 꽃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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