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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기호식품이다.
커피라는 대상 자체에도 호불호가 나뉠 수 있고,
좋아한다 손 치더라도 네가 좋아하는 맛과 내가 좋아하는 맛이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절대적인 것, 그 기준은 없다는 것이다.
오로지 '상대적' 인 기준만이 존재한다.
만든이가 누구인지,
낮인지, 밤인지,
바다 밑바닥 모래알마저 보일듯한 해변에서 먹던지, 예닐곱 밤을 청소하지 않은 시커먼 곳에서 먹던지
그 환경과 분위기에 취하지 않고 오로지 맛으로만
눈을 동그랗게 뜨게 하는 그런 맛은... 단연코,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상당수의 바리스타들은 '맛'을 찾아 수련을 반복한다.
맛을 평가하는 사람들(소비자)은 저마다의 기준을 가지고 있으므로
한결같은 맛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즉,
제조공정과 맛을 표준화하여 소비자들에게 판단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서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커피 맛에는 절대적 기준이 없다 한들,
제조자 입장에서는 그 나름의 절대적 기준을 마련해야 할 의무가 있다.
3천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판매했다면,
어제 판매한,
혹은 바로 앞 손님에게 내놓은 아메리카노와 동일한 3천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제공했는지 돌이켜볼 의무가 있다.
요즘 한창 커피공부에 재미를 느끼는 어린마초님께서
분쇄도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궁금증을 느끼시기에 문득 생각이 나,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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