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 COFFEE] 플레인 & 햄치즈 샌드위치

주커피 샌드위치의 장점은 즉석에서 만든다는 것, 내용물이 알차다는 것이다.

다른 프랜차이즈의 경우 

샌드위치를 미리 만들어두기 때문에 실제 비주얼을 알 수 있고, 더불어 손님에게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식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주커피는

샌드위치를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식감이 살아있다.

재료 역시 검증된 A푸드에서 공수되기 때문에 품질과 신선함이 보장된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메뉴는 주커피의 플레인 샌드위치와 햄치즈 샌드위치이다.

주커피의 샌드위치에는 기본적으로 치아바타 빵이 사용된다.

치아바타 빵은 이탈리아식 바게트이다.

겉이 약간 단단(샌드위치에 자주 사용되는 베이글이나 바게트에 비하면 폭신한 편)하고, 

속은 쫄깃하기때문에 대비되는 느낌으로 인해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플레인 샌드위치의 경우, 

치아바타빵을 기본으로 하여 고급 스위스 치즈 한 장을 올리고, 딸기잼과 버터를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된다.

아침에 부드럽고 간단하게 먹기 좋다.

따뜻한 카페라떼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햄치즈 샌드위치의 경우, 플레인과 마찬가지로 치아바타 빵을 기본으로 한다.

양상치가 풍부하여 산뜻함을 살려주며

햄과 스위스치즈, 토마토, 피망, 피클, 양파가 샌드위치 전 면에 고르게 배치되어 있어서 어떤 부분을 먹어도 같은 맛을 볼 수 있다.

또한 샌드위치 재료 고유의 신선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소스를 최소화 하였고, 

소스 흐름을 방지하여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반드시 포장 및 커팅하여 제공된다.

한 입에 내용물이 모두 들어갈 수 있도록 눌러서 단단히 포장하기 때문에 먹기에 불편함이 없다. 

점심에 부담없이 먹기 좋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이다.

주커피 샌드위치 포스팅을 하기위해 주커피 매장 네군데 지점을 방문하여 모니터링 하였다.

세 지점에서 제공된 샌드위치의 경우, 

내용물이 가운데로 몰려 끝으로 갈 수록 밋밋한 치아바타 빵만 먹게 되며

한 지점에서는 치킨 브래스트 샌드위치를 시식하였는데 이 것 역시 내용물이 가운데로 몰려 있었다.

게다가 어떤 지점에서는 이쑤시게로 내용물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만 시켜서 제공하여

빵-햄-치즈-토마토-피망-피클-양파 코스의 '따로 뷔페'를 먹고 나오게 되었다.

다시 말해,

안타깝게도 네 곳 모두 주커피 샌드위치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주커피가 100호점을 돌파하였다.

나는 서울 시내 네곳을 모니터링 했을 뿐이다.

나머지 매장에서는 고객들에게 주커피만의 장점인 플레인 & 햄치즈 샌드위치를 제공하고 있길 바라며,

이미 모니터링한 네 곳 역시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oo지점에서 햄치즈 샌드위치를 먹었는데요 정말 어떤 면을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라는 댓글이 달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