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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운 좋게 메인그랜드스탠드 관람권 2매를 받게됐다.


티켓 수령지는 현대호텔.


현대호텔은 F1 드라이버나 관계자들이 묵는 숙소인터라 혹시나 누군가와 마주치지 않을까 두근두근 하던 중,


대박 ㅠㅠ 키미 라이코넨!


키미 라이코넨을 쳐다보느라 메인그랜드스탠드 관람관을 하사하신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들의 말이 귓등으로 흘러버렸다.


죄송...





메인그랜드스탠드 관람권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사원증처럼 목에 걸고 입장한다.





귀따가울테니 귀마개도 챙겨주는 센스돋는 메르세데스벤츠.





셔틀 노선은 상당히 다양하고 많고 깔끔하다.

우리는 목포 신외항 셔틀을 이용했다.





포토월에서.






메인그랜드스탠드로 오니 다른 스탠드와는 달리 볼거리와 먹거리가 훈훈할 지경이었다.

아쉬운 부분이다.





자리잡고 앉아서.





레이스 전 시티투어버스같은 차량을 타고 선수들이 관람객들에게 팬서비스를 한다.

젤 뒷자리에 앉은 키미와 해밀턴. 

선수들의 성격이 드러나 재밌게 보았다.





좋은 투자처를 알려주는 듯한 알론조와 호갱으로 전락 직전의 웨버.

정면을 응시하는 호주동키 리카르도.

외로운 마싸.





식전행사인 해군 의장대 사열.





식전행사인 부채춤과 치어리딩.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약간 시들해졌을 때지만 국제경기이니 국제가수 노래로.





우앙 멋져요 비행기!





피아 기수 등장.

F1 심볼 깃발과 개최국 깃발 그리고 각 선수들의 고국 깃발이 연이어 등장한다.





경기 중 머신 운용에 관련된 장비들이 총출동.





머신들은 사람들이 직접 밀고 등장한다.





경기 시작이 임박하자 각자 짐가방을 들고 우르르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2013 F1 코리안 그랑프리 1위는 세바스티안 베텔. 

손꾸락 하나 펼쳐 보이며 내가 1등이라고.




우리는 아이패드를 열어놓고 공식 앱으로 경기를 계속 체크하며 보았으나 


현장관전 하다보니 경기의 흐름이 잘 읽히지 않았다.


난 상당히 궁금돋는 사람인데, 눈 앞의 코스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으니 삐치기까지(대체 누구한테?)...



하지만 현장관전은 관중들의 소리 하나하나를 듣는 재미가 크고, 


무엇보다 그 대단한 순간과 흐름속에 있었다는 것이 신나는 일.


그리고 F1 코리안 그랑프리를 참관하면서 모나코 그랑프리를 꼭 관전해야겠다는 목표도 갖게 됐다.



여러모로 삶의 활력이 된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