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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F1 투어에서 대한민국 영암이 빠져있다.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서킷 하나 쯤 일정에서 빼버려도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서킷은 많으니 아무 상관이 없다.


400억 적자에서 100억 규모로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었으나 이 '이해못할 자동차 내달리기'에 돈을 퍼부을 사람은 더이상 없었고 

"그게 되겠어?"로 시작해 "거봐 안되잖아!"로 끝을 맺었다.


그 마지막 2013 코리안 그랑프리를 보았다는 것은 흡사 역사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 것 같은 느낌마저 주었다.






이런 것 하나 쯤 손목에 차 줘야지.

지금은 이 방 저 방에서 하나씩 굴러다니고 있는 피렐리 팔찌... 음.. 타이어.. 손목에 거는.. 음.. 아몰랑!





스탠딩F 구역에 티케팅을 하고 요모조모 시설 구경. 





이런 외각 스탠드에 티케팅 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언론에선 상당히 부정적으로 다루었으나 해외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는 않다.

입장객이 적은 것은 접근성과 홍보, 그리고 그 이전의 스포츠 저변 문제가 가장 크다.





펠리페마싸가 페라리 소속일 때.

불운의 아이콘 같던 마싸도 윌리암스로 이적 후에 꽤 많은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알론조.

위에 머신이랑 뭐가 다르냐면, 우선 헬맷.

그리고 머리 뒤쪽으로 보이는 카메라의 색상. 

위에 머신은 노란색, 알론조는 검은색.





이어플러그를 끼지 않으면 고막이 터져나갈 듯 하지만, 

뭔가.. 그 카릉카릉 하는 사운드를 온 몸으로 느끼고 싶어서 쌩귀.

프레스들은 하루이틀도 아니니 주황색 이어플러그 착용!

어머어머하며 호들갑떠는 나와는 아주 달리 시크하게 찍을 사진만 찍는 직장인 모드 아저씨. 





첫째날 행사는 비행쇼.

다양한 연출을 하는데, 너무 빨리 끝나버려 아쉬웠다.




첫째날은 프랙티스, 즉 연습주행 하는 날이다.


대한민국 어디든 모터스포츠 불모지지만 찾아가는 길도 버거운 영암 그것도 그냥 연습하는 것만 줄창 보는 첫날임에도 관객이 적지 않아보였다. 


화장실이라던가 셔틀버스라던가 시설은 관객들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었으나  문제는 식음료 파는 곳.


먼지바람이 부는 비포장 공터 위에 허름하게 세워진 천막...


특색도 없이 그저 독점이라 팔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위생이 망.


깔끔하게 좀 할 수 없었을까?


다시 코리안그랑프리가 개최될 수 있을지 상당히 회의적인 의견이 주류지만, 다시 그런 날이 온다면 꼭! 개선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