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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연평해전'이 상영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햇볕정책은 결코 실패하지도 무의미하지도 않다.


햇볕정책으로 대변되는 대북정책은 잘못되지 않았으며 향후 정부 역시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


다만, 

이것은 대승적 관점일 뿐 지극히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에둘러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내 가족의 소중한 생을 앗아가게 만드는 단초를 제공한... 죽어서도 잊지 못할 망령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자못 경건함마저 든다.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4개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실 간의 흐름이 매끄럽다.





주변 경관이 괜찮다.

숙연함을 강조하는 여느 기념관과는 달리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어도 좋을 만큼 다정하다.

공간의 이미지도 그 사람을 닮았다.




비판을 좋아하는 치졸한 사람들은 언제나 어두운 면만 볼 뿐이다.


김대중, 

그의 삶이 그러했듯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그 정신은 결코 잊혀져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