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BARISTA

마초의 모카포트 사용기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5. 21. 15:19



지난주였더랬어요.

그저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자 함에 한치 망설임 없던 마초는 다짐을 했더랬어요.

내손으로 내려드시겠어!!!!!

초심자의 행운 버프를 받은 마초는 처음 너댓번은 풍부한 크래마가 생성되는 질 좋은 에스프레소를
맛보기도 했더랬습니다.

 

헌데!

사건은 결국 터지고야 말았더랬어요.

정도를 모르는 마초는 콩을 너무 곱게 갈아버렸고, 급기야 터져버렸어요!!!!

멋모르고 그저 곱게 갈면 좀더 풍미가 있는 에스프레소를 내릴 수 있겠거니~

싶었던게 실수였던거지요.

일전엔,
뭔가 모르고 황금비율(?)로 내려버린 에스프레소에 미리 따뜻하게 준비해둔 컵에 아메리카노를 제조하여
차슈에게 대령했더니 "어머! 군고구마 향이 나! 마초야! 앵간한 바리스타보다 나은데?" 라는 칭찬에
기고만장했던 내가.. 흑흑.. 이런 수모를..

어찌되었든.

이번 경험으로 얻은건... 너무 곱게 갈아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