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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유행했던 유비쿼터스가 비로소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형태는 스마트폰을 필두로 발전하게 되었고, 태블릿을 정점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물론 노트북을 이용한 유비쿼터스적 업무형태는 좀 별개로 치자.

무겁잖아?

 

 

여하튼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발전은 눈부실정도이다.

이제야 비로서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업무처리를 할 수준이 되었고 그 경계를 허무는 최전선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활약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주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나온 녀석이 윈도우8 태블릿이다.

 

삼성 아티브를 비롯한 윈8 태블릿들은 기존에 태블릿들이 가지고 있던 한계점을 뛰어넘는 녀석이다.

대체 뭐가 그리하고 뭐가 그러하지 않은가?

제품 포장 뜯어보면서 뒤져보자.

 

 

삼성 아티브 스마트 피시 프로.

Intel Core Ivy Bridge i5-3317U 와 SSD, 4기가 램을 장착한 일반 울트라북급 혹은 그 이상의 사양을 갖춘 녀석이다.

블루투스와 802.11 a/b/g/n 모두 지원하는 Wi-Fi, USB 3.0, NFC, micro sdcard 지원 등 태블릿에서 갖추기 힘든 녀석들조차 많다.

 

 

VGA Out으로 hdmi를 지원하고 있어 오디오 따로 꼽지 않아도 되고 대형 디스플레이에 훌륭하게 듀얼디스플레이 환경을 꾸릴 수 있다.

물론 mini hdmi 규격이니 케이블 구입하는데 조심히 구입하길 바란다.

괜히 그냥 hdmi 케이블 구매했다가 케이블 썩히는일이 생길 수 있다.

보는바와 같이 포장박스의 두께는 아이패드박스보다 두껍고 맥북프로 수준의 두께를 자랑한다.

 

 

 

 

참 때 잘 묻게 생겼다.

아이패드보다 훨씬 길어보이는 화면은 11.6 인치의 와이드이다.

 

처음엔 이렇게 비닐로 보호가 되어있고..

 

본체를 들어내면 키보드독이 포함되어 있다.

 

 

펑션키가 존재하는 일반적인 랩탑규격의 키보드.

멤브레인방식의 그것도 아니고 펜타그래프 방식의 그것도 아닌 소니에서 첫 선을 보인 텐키리스방식이다.

각 키가 분리되어 오타가 적고 키감도 꽤나 쫀득쫀득한 편이다.

물론 타이핑할때 소음도 적다.

 

하지만 이녀석.. 꽤나 무겁다.

태블릿을 장착하고 견뎌야 하는 Dock의 역할을 수행 하려면 어느정도 버틸순 있어야겠지만 무게만 따지면 태블릿과 거의 같다.

800g수준. 키보드독만 보면 아이패드보다 무겁다. (아이패드 650g가량)

 

 

사소한 악세서리도 제공 된다.

충전케이블은 아직 구시대의 디자인을 벗어나질 못했고 각종 설명서는 사용자에 따라 읽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스피커는 제품 좌우측 끝에 달려있고.

 

 

제품 상단엔 전면 카메라가 있다.

화상채팅이 주를 이룰 용도.

 

 

제품 하단엔 윈도우키.

아이패드로 말하자면 홈버튼과 같다.

 

 

제품 상단 통풍구 부분.

아티브에 로드가 걸리면 팬이 씬나게 돌아가며 전자제품 특유의 열받은 플라스틱 냄새를 내뿜는다.

 

 

윗쪽 우측에 존재하는 micro sd card 슬롯.

삼성은 슬롯을 만들때 꼭 커버를 만든다.

애플과는 다른 경향.

먼지의 유입을 막고 표면을 매끈하게 만들며 어떤 단자인지 알려주는 사인의 역할도 한다.

하지만 만듦새가 그리 깔끔하지 않은건 문제.

 

 

 

상단 좌측부분.

슬립 전원등을 혼용하는 버튼과 이어폰단자등이 존재한다.

 

 

좌측면 부분.

볼륨버튼과 hdmi 출력단자.

 

 

보이는것과 같이 mini hdmi단자이다.

케이블 구입할 일이 있으면 착각하지 말고 잘 구분하여 구입하자.

 

 

태블릿에 있는 USB단자는 3.0 규격이다.

2.0 규격의 USB도 사용 가능하지만 3.0을 사용하면 최고성능을 누릴 수 있다.

 

 

 

 

티브 하단의 키보드독 접점.

점점을 기준으로 좌우에 걸쇠가 있고 중간에 접점이 있다.

아마도 저 접점을 활용하는 악세서리가 발매가 되지 싶다.

 

 

 

i5 아이비브릿지 CPU와 윈도우8의 조합.

 

 

후면에 다음과 같이 S펜이 포함되어 있다.

넣고 빼는데 무리가 없고 s펜은 꽤나 가볍다.

 

 

사용성은 갤럭시 노트의 s펜과 다를바 없다.

중간에 보이는 버튼을 누르고 펜으로 클릭하면 우클릭. 그냥 클릭하면 좌클릭.

 

 

아이패드의 정전방식 펜들은 펜촉이 두껍고 고무로 되어 있어 부드럽게 필기가 힘들다.

이는 접점이 되는 영역이 특정굵기 이상이 되어야 인식이 되는 구조적 문제인데, 삼성의 s펜은 wacom의 디지타이징 기술을 활용하여

이런 단점을 해소했다.

펜촉이 가늘고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시원스레 잘 써진다.

그리고 필압이 구현이 가능해진다.

 

꾸욱 눌러쓰면 두껍고 진하게 써지고 살짝 눌러쓰면 얇고 연하게 써진다는 이야기.

 

 

아티브 후면에도 카메라가 있다.

전면 화상통화용 카메라는 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키보드독에 포함된 터치패드는 기존의 감각보다 많이 나아졌다.

글래스재질이 아닌 플라스틱 재질인데 재질감이 많이 나아져 껄끄럽지 않고 부드럽게 인식하는 편이다.

하지만 애플사의 트랙패드에 비견할 정돈 아닌 그냥 조금 나은 수준.

 

 

독엔 저정도 led인디켕터가 있다.

별거 없음.

 

 

독 좌측엔 AC 충전 단자.

 

 

독 좌우엔 USB 2.0 단자.

아티브와 독을 결합한 상태라면 USB3.0 x1, USB2.0 x2 = 총 3개.

 

 

여기에 아티브를 삽입한다.

가운데 접점을 통해 독이 작동하고 양측의 걸쇠로 고정한다.

 

 

 

요렇게 여성과 남성이 만나듯 삽입해준다.

헌데 그것에 꽤나 뻑뻑하여 딸깍 딸깍 소리가 날떄까지 아티브를 아래로 지긋이 눌러줘야 한다.

 

 

둘이 만나 하나로 합쳐지면 일반 랩탑형태.

 

 

중간의 버튼을 누르게 되면 키보드독에서 아티브가 탈거된다.

틱 거리며 아티브가 툭 튀어나오는게 아니고 버튼 누르고 있음서 아티브를 잡아 빼야 하는 수준.

 

 

요렇게 들어간다.

 

 

2개를 합치면 정말 무시못할 두께다.

물론 무게도 무시 못한다.

860여 그란의 아티브와 800여그람의 키보드독이 만나 1.6키로에 육박하는 육덕진 랩탑이 탄생한다.

 

 

게다가 못생겼다.

못생긴 돼지같이 생긴 둔한 녀석이랄까..?

 

 

게다가 저렇게도 지문에 약한 아티브라면 제품 자체가 정말 매우매우 저렴해보이는..

손톱으로 툭툭 쳐보니 아티브 뒷면도 플라스틱 재질인데.. 지문 참 많이 묻는다.

 

도색하기엔 알루미늄 헤어라인 처리한듯한 재질느낌인데... 이런게 원가절감이겠지 싶다.

애플의 맥북들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는 외장.

등급이 차이가 날 수준의 마감이다.

고급스러워보이지도 않고 이쁘지 않으며 저렴해보인다.

 

 

공돌이나 들고다닐 생김새.

 

그렇다고 공돌이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마만큼 미적감각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의미.

물론 태블릿과 키보드독의 만남이 활용성 극대화를 노리고 내부분의 기능을 아티브에 넣어야 함엔 이견은 없다만,

이렇게까지 못생길 거였다면 버튼 정리를 좀 해야지 않을까 싶다.

 

 

특히 독과 아티브가 결합하는 부분은 저지경이다.

활용성과 실용성때문에 디자인을 포기한 수준이다.

 

 

 

결합하여 펼진..

일반 랩탑과 비슷하다.

하지만 모니터부분이라 할 수 있는 아티브가 키보드독 아래까지 내려와 무게중신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부품이 아티브에 들어 있어 중심을 잡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설계.

 

 

 

 

 

이때쯤부터 아이패드 등장.

아이패드는 기존의 태블릿 최강자이다.

전 세계 판매량 1위, 점유율 1위, 사용성 1위에 빛나는 끝판왕 같은 녀석.

하지만 모태 모바일OS로 인해 사용성에 제한이 있는 빛좋은 개살구같은 녀석이다.


벌써 이녀석과 3년을 넘게 함께 보내왔다. (아이패드 1 포함)

때론 휴대폰마냥 답답함을, 때론 가벼움에서 오는 무지막지한 이동성을 겸비한 이 녀석은 나에게로 하여금 꽤나 많은 금전적 이득을 안긴 녀석이기도 하다.


 해외 웹진을 포함하여 이녀석을 컴퓨터 카테고리에 넣고 있는데,

아티브와 직접적으로 비교대상이 되고 있으니 비교 한번 해보련다.



화면사이즈

아티브 스마트 프로 11.6인치.

아이패드 9.7인치.


가로세로

아티브 스마트 프로 304x189.4

아이패드 241x185


성능은 어짜피 모바일기기에서 게임 주구장창 돌릴거 아니니 논외로 치자.

오덕같아보인다.


자 위 수치로 보면 가로는 거의 비슷하고 세로의 길이가 좀 차이가 난다.

60mm정도의 차이.

아티브가 좀 더 길다. 저 위의 사진만큼 길다.


무게는 아티브 스마트프로가 키보드독 제외 890그람,

아이패드가 660g.


아이패드가 많이 가볍다. 실제로도 꽤나 느껴질 수준.

아티브에 키보드 삽입하면 그 차이는 극명히 느껴진다.




딱 이정도 차이.





 두께는 

아티브 11.9 

아이패드는 9.4


실제로 크게 느껴지지 않은 수준이지만 사용하다보면 느껴지는 가랑비에 옷젖는 수준의 두께차이.

관건은 두께가 아니라 무게다.

무게가 차이가 나다보니 두께조차 차이가 많이 느껴지기도 하다.




 아... 아티브 저거 지문 정말 어쩌지...?

조금 만지작 만지작 했을 뿐인데 왜 저지경인거지...?

삼성 로고는 왜 저리 큼지막하게 자비없이 들어가 있는거지..?

왜 아티브는 남자처럼, 아이패드는 여자처럼 느껴지는거지.....?




 테두리를 얇게 썰어 더 얇아보이게끔 보이는것은 애플의 주 특기였다.

이번에 새로 나왔던 아이맥조차 이런 방법을 썼었더랬다.

물론 아이폰 3gs또한 마찬가지.


아티브도 같은 방법을 썼다.

아이패드에 비해 둔해보일지경이지만...






정말 누께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베젤 사이즈는 거의 같다.

쥐고 쓰기에 무리가 없다.

하지만 아티브는 무거워 한손으로 들기엔 무리가 있다.

아 물론 아이패드도 한손으로 들고 쓰기엔 무리가 있다.

그치만 아티브는 무리가 많다.

그래도 한손으로 가능하긴 하다.


읭?




아티브의 윈도우 버튼과 아이패드의 홈버튼.




받자마자 후다닥 세팅을 해버렸다.

초기세팅을 마치고 로그인을 할때 에러가 나서 처음부터 다시 세팅을 한건 함정.

마이크로소프트 인증 받으려고 마이크로소프트측 이메일 받은게 서너건인것도 함정.

조낸 헷깔린것도 함정.




결국 와이프 계정 생성 성공!

비형인 나에게 꽤나 머나먼 여정이었다.

금방 해줄거야 라고 굳게 믿고 말똥말똥 눈 뜨고 계신 여보르님께서 실망하지 않게 열심히 노력했다.






키보드독을 해제하면 볼 수 있는 가상 키보드.

물론 키보드독 삽입한 상태에서도 볼 수 있다.

광활한 화면덕에 키보드의 사용성은 최고 수준.

아름답고 쓰기 편하다.


물론 응답속도 또한 답답함이 없다.

근래에 체험해본 최고의 가상 키보드.




누르고 있으면 나오는 옵션키.

아이패드의 그것과 동일하다.




사용자가 지정한 컬러에 맞춰 컬러 바리에이션이 바뀐다.

숫자 키패드 또한 쓰기 편하고. 



메트로 스타일의 대시보드 또한 시인성이 좋다.

편리하고 태블릿 스럽다.

각각의 박스들은 가로로 2칸을 잡아먹는 큰 사이즈와 1칸의 작은 사이즈로 바꿀 수 있으며,

위치또한 바꿀 수 있다.


자체 제공하는 컬러라이징 된 기본 앱들이 있고 데스크톱 모드에 설치된 아이콘들도 배치가 가능.


대시보드에 존재하는 메일 계정과 각종 프로그램들은 데스크톱에 연동 안되는건 함정.

뭐 어쩌라는거야?

이메일 두번씩 등록해야 한다.

ㅋㅋㅋㅋ


뭔말이냐고?

대시보드에 있는 이메일에 네이버, 구글 등의 이메일 계정을 등록했다고 치자.

물론 OS차원의 계정 지원이다.


데스크톱 들어가선?

아웃룩을 쓰고있다면 모두 새로 등록 고고!!


기등록했던 계정을 가져오거나 하는등의 일을 없다.

새로 등록해야 한다.


맥 OS의 그것에 비교할 수 없다.


윈도우8은 태블릿을 위한 대시보드와 데스크톱의 경계가 존재한다.

상호간 앱 바로가기만 존재할뿐 계정 연결은 없다.


위에 말했듯이 대시보드상의 에버노트와 데스크톱의 에버노트는 별개이고,

스카이드라이브도 별개이며 메일계정또한 별개이다.


프로그램 모두 다 따로 설치해줘야 하고 계정또한 그렇다.


물론 스카이드라이브는 데스크톱에 설치하고 게정 넣고 데이터 싱크하면

대쉬보드의 스카이드라이브에서 확인은 가능하더라.

헌데... 동기화 속도가 그리 느려서 어찌 쓰겠나?

드랍박스 반만 배우자.




요렇게 좌우로 슬라이드가 가능하고.




데스크톱에 설치한 프로그램들을 대시보드로 꺼내올 수 있다.




계정 접근도 가능하고.




지랄같이 연결 안되는 데스크톱 모드도 있다.


윈도우8은 태블릿을 위해 태어난 OS이다.

모바일기기로 인해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고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태어난 녀석이다.

윈도우가 가진 유일한 장점은 인프라였다.

사용성도, 편의성도 안정성도 맥OS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었고 모바일플랫폼은 두말할 가치조차 없었다.


애플은 OS에서도, 모바일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에 앞서나갔다.

그러고 출시한것이 윈도우8이고 윈도우 태블릿이다.


하지만 너무 이르다.

너무 설익었다.


윈도우8에 탑재된 Metro UI는 편리하긴 하지만 왼도우의 그 무엇과도 섞이질 못했다.

상호 연동이 쉽지 않았고 OS차원에서 설정되는 계정등록조차 어렵다.


기존의 윈도우를 버릴 순 없었으므로 데스크톱이라는 앱으로 포장을 했고,

이를 Metro UI의 앱처럼 포함이 되었는데 꽤나 궁색하다.

Metro UI만 따지면 정말 훌륭하다.


매우 훌륭하다.

정말 아름답고 편하고 직관적인 UI다.

헌데 윈도우와 제대로 섞이질 못했다.











옴마야! 저긔 여보 얼굴이..?




Metro UI 에서 볼 수 있는 앱들은 데스크톱용이 아니다.





디자인은 아름답기만 하다.







하지만 칭찬할점은 많다.

노트와 비견될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S펜.






그리고 사용성.




활용도 높은 태블릿 앱들은 높은점수를 줄 만 하다.



















선택은 당신들의 몫이다.


아티브는 매력적인 선택이다.

아이패드보다 조금 무겁지만 크리 많이 크지 않은 사이즈로 일반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모바일기기가 아닌 컴퓨터다.


이점은 무시할 수 없다.


서로의 활용도는 많이 다른법.


아이패드는 안드로이드탭 계열과 비교가 되어야 할것이고,

윈도우8 태블릿 아티브는 맥북 에어와 비교가 되어야 맞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짜피 사용시간도 서너시간밖에 안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