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극장] 아저씨

타이틀.
아저씨

상영시각.
평택CINUS '10. 8. 18. 13:05

관전평.
범죄 관련 은어 남발, 사실감을 부각시킨건지 자기들만의 영화를 만든건지
장기매매, 마약거래 자체도 인상 찌푸려지게 하는 아이템인데 범죄에 아이들을 섞어놨으니 제대로 구역질
아저씨는 전당포를 운영
유리벽과 철창으로 막혀진 공간에서 세상과의 최소한의 작은 통로 하나만 열어둔 채 살고 있음
그 통로 안으로 소미는 MP3 내밀어 아저씨와의 소통을 함
물론 같이 밥도 먹고, 잠도 자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함. 어쨌든 세상에서 유일하게 소통하는 사람임
그렇다고 할지라도 아저씨가 소미 사건에 개입하게 된 개연성... 혹은 감정표현? 이 부족함
그리고 사실 전당포는 담보물을 맡기고 담보물에 상응하는 돈을 빌려준 후 이자와 원금을 갚으면 다시 담보물을 돌려주는 시스템
즉, 담보물은 원 주인에게는 상당히 소중한 물건이지만 소미의 MP3는 소미보다 오히려 아저씨에게 더 소중한 물건으로 그려짐
액션은 화려하지만 지나치게 잔인, 그렇지만 한편 시원하게 느껴지면서도 역시 찝찝함

그 외.
커플들의 반응이 재미남
앞좌석 홀로 온 남자의 깊은 한숨도 재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