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시골극장] 은교

Crystal Clear 2012. 5. 19. 23:36




타이틀.

은교


상영시각.

2012.05.16. CGV압구정 15:15-17:34


관전평.

노출 수위가 높다는 말에 보지 말까 고민도 했으나, 실제 전혀 외설적으로 표현되지 않았다.

은교의 사랑스러움은 손을 쭉 뻗어 스크린에 닿고 싶을 정도.

김고은의 전작을 살펴보려 검색해봐도 딱히 결과가 없는 것을 보면, 데뷔작이 아닌가 싶은데 애초부터 연기를 이렇게 잘하다니... 충격이다.

김무열의 연기 역시 탁월했다. 목소리까지 세심하게 표현하는 그 연기력은 박해일과 함께했던 '최종병기 활'때와는 사뭇 다르다.

박해일은... 발성(목소리 연기)가 실망스러웠다. 너무 어색해서 차마 스크린을 볼 수 없는 지경이었다.

칠순 노인 행동, 칠순 노인 얼굴... 칠순 노인 성대모사.


그외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얻은 벌이 아니다.

이 대사가 가슴에 박힐 정도로 나이들진 않았는데 여태 마음에 박혀 이렇게 먹먹한 것을 보니 

나도 모르게 나이들어 더는 가질 수 없는 어리고 젊은 것에 대한 동경과 회한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나저나 호식이는 압구정에 앉혀놔도 독보적.